- 케로라이나 쟈스민은 미국의 북 케로라이나 원산의 덩굴성 식물로 쟈스민과 비슷한 향기가 난다고 그런 이름이 붙여 졌다. 진짜 쟈스민은 추위에 약해 0℃만 되면 말라 버리지만 케로라이나 쟈스민은 튼튼하여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는 밖에서도 월동이 가능할 정도이다. 단 그럴 경우에 찬 북서풍을 막아 주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 월동시키면 5월경부터 꽃이 핀다. 물론 온실에서 키우면 겨울에도 꽃이 피고, 실내에서 월동시키면 이른 봄에 개화하게 된다. 햇볕을 좋아하므로 겨울에도 유리창 너머 햇볕을 쪼여 준다.
- 초여름 ~ 초가을에 걸쳐 판매되는 것이 마다가스칼 쟈스민( Madagascar jasmine)으로 floradora or Stephanotis floribunda로도 불린다.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가 원산이다. 왕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"stephanos," 귀를 의미하는 "otos,"가 그 어원이다. 꽃의 중앙에 수술의 관부(crown)에 귀 모양을 닮은 것이 5개가 있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.
- 높이가 2.4∼5m에 달하며 가지를 끊으면 하얀색의 즙이 나온다. 잎은 마주 붙어 나고 광택있는 암록색이며 달걀 모양, 타원형, 전연(全緣)인데 잎대가 없고 끝은 약간 뾰족하며 기부는 둥글다. 길이는 5∼10cm, 폭은 3.5∼5cm, 꽃은 겨드랑이에 나는 산형화서에 약 8송이가 달리는데 백색 또는 크림색이며 향기가 짙다. 화관은 원통상, 끝은 가늘어지다가 5열로 되었는데 각 열편은 달걀 모양이며 편평하게 핀다. 화통의 길이는 4cm, 화경은 5cm 가량이다.
- 개화기는 7∼8월 경이다. 여름에는 계속 덩굴이 자라서 꽃이 피므로 여름 동안에는 덩굴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키우되 11∼12월에 철사를 이용한 지주를 세운다. 이때 반드시 오른쪽으로 감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유인은 미리 미리 해 두는 것이 편하다.
- 덩굴을 자르는 시기는 봄으로 지난해 자란 길이의 반 혹은 2/3는 잘라 버리고, 화분 흙도 반 정도 털어서 새 흙을 넣어 준다.
- 온실 내에서 분식 또는 노지 재식에도 좋다. 여름철에는 창밖에 내놓거나 창을 열어 통풍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.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 겨울철에는 되도록 적게 준다.
- 정상적인 생육을 하기 위해서는 야간온도 14∼15℃ 주간온도 30℃ 이내로 하여 실내의 공기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.
- 햇빛이 강한 4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차광률 30%의 한냉사를 피복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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